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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일 부활절을 맞아 종교지도자들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천주교와 개신교 지도자들은 코로나19로 인한 국민들의 아픔을 위로하며 사회 지도자와 종교가 제역할을 해야한다는데 한목소리를 냈다.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오는 4일 부활절을 맞아 국가 지도자들을 향해 “주님 부활의 은총으로 국민만을 섬기는 봉사자로서 새롭게 거듭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염 추기경은 최근 발표한 부활절 메시지를 통해 “가난과 절망에 허덕이는 사람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데 지도자들이 최선을 다해주기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코로나 19로 심각한 인명 피해와 정신적 고통,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더욱 심해져 더 많은 사람이 가난으로 고통받을 것이라 예상된다”는 것이다. 이어 “불의와 불공정, 부정과 이기심은 국민들 사이에 불신과 분열을 심화시키고 있다”며 “다수 젊은이가 미래의 희망을 잃어버리고 깊은 절망과 좌절의 늪에 빠져버렸다”고 안타까워했다.염 추기경은 “국가와 사회의 지도자들은 자신들의 책임을 절감하면서 과오와 부족함을 인정하는 겸손함을 지녀달라”고 당부했다. 염 추기경은 3일 오후 8시 ‘파스카 성야 미사’와 4일 낮 12시 ‘주님 부활 대축일 미사’를 명동대성당에서 주례하며 강론을 통해 부활 메시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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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0년의 조선은 겉으로 보기에 평온했다. 아무 일이 일어나지 않았던 것 같았고, 일반인에게 알려진 역사적 대사건도 없었다. 하지만 그해 정조는 청나라 건륭제의 칠순을 축하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진하(進賀) 특사를 파견한다. 《열하일기》로 유명한 연암 박지원도 특사 일행을 따라 중국에 간다. 1636년 병자호란 이후 청나라를 ‘오랑캐’라 부르며 멸시했던 조선은 이 시기를 기점으로 대청 외교 방향을 바꾼다.중국 근세사 전문가인 구범진 서울대 교수는 《1780년, 열하로 간 정조의 사신들》에서 ‘1780년의 열하’를 배경으로 조선과 청나라의 외교 관계에 관한 역사적 장면을 풀어냈다. 조정의 반청(反淸) 여론에도 불구하고 병자호란 후 140년 만에 건륭제에게 특사를 보낸 정조의 결단을 높이 평가한다. 진하 특사를 이끌었던 박명원이 청나라에서 불상을 선물로 받아와 성균관 유생들의 집단 반발을 불러일으킨 ‘봉불지사’ 사건을 자세히 소개한다. 박명원의 8촌 동생인 박지원이 박명원을 어떻게 변호했는지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과거 중국에선 황제의 생일을 만수절(萬壽節)이라고 불렀다. 청나라의 만수절은 국가적으로 기념해야 할 중요한 날이었다. 건륭제는 자신의 만수절 잔치를 북경 자금성이 아니라 열하의 피서산장에서 열었다. 박명원 일행은 1780년 음력 8월 1일 북경에 도착했고, 건륭제는 직접 열하로 이들을 초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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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 옥천으로 향하는 길목에 들어서자 눈이 환해졌다. 길목마다 벚꽃이 계절보다 일찍 제 모습을 드러냈다. ‘대청호 오동선 벚꽃길’부터 충북 보은 ‘회남면 벚꽃길’까지 이어지는, 세상에서 가장 긴 벚꽃길에 꽃들이 만개했다. 철없이 일찍 피어버린 벚꽃이 반가워 차창을 여니 하얀 벚꽃이 바람에 후드득 날아와 차 안으로 스며들었다.벚꽃 터널을 지나 옥천군 군북면 방아실 마을을 지날 때쯤 ‘천상의 정원’이라는 이정표가 보인다. 천상의 정원의 공식 명칭은 ‘수생식물학습원’. 빼어난 자연환경 덕분에 심리 치유 효과를 얻을 수 있어 ‘내적 치유센터’라는 이름도 내걸었다. 공식 명칭으로 부르는 것이 예의겠지만 아무래도 이곳은 천상의 정원으로 부르는 것이 제격이다.천상의 정원을 꾸민 이는 청주 주님의교회 원로목사인 주서택 원장 부부다. 주 원장은 농촌의 자연환경과 농업 현장이 관광자원이 되는 경관농업(景觀農業)을 꿈꿨다. 주 원장은 자신과 뜻을 같이하는 다섯 가구와 함께 2002년 대청호 주변 야산을 사서 집을 짓고, 나무를 심어 정원을 조성했다. 그렇게 18년이 흘렀다. 정원에는 꽃이 피었고 마치 하늘나라에 정원이 있다면 이런 모습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름답다. 2008년에는 충북교육청이 과학체험학습장으로 지정해 학생들을 위한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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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아트의 거장 백남준의 미공개 작품이 공개된다.갤러리BHAK은 바디프랜드와 함께 현대미술의 선구자들을 조명하는 전시 ‘Great KOREA’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브랜드와 예술이 협업을 선보이는 자리로 해외 미술시장 개척에 앞서온 갤러리BHAK과 글로벌 안마의자 업체 바디프랜드가 함께 진행한다. 1부 전시를 시작으로 총 3개 파트로 나눠 오는 10월 10일까지 7개월간 바디프랜드 도곡타워본점, 도산 라운지S, 카페 드 바디프랜드 청담 등 3곳에서 관객들을 만난다.1부에서는 비디오아트를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린 백남준을 조명한다. 대형 입체작품부터 소형 입체작품, 드로잉, 판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식의 작품을 통해 작가의 작품세계를 폭넓게 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 도곡타워점 24점, 라운지S 23점, 카페 드 바디프랜드 청담에서 15점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처음으로 공개되는 백남준의 2000년 작품 ‘Video World 21’이 눈길을 끈다. TV모니터 21대가 지구본을 둘러싸고 있는 대형작품으로 21세기에는 전 세계가 미디어로 연결될 것을 내다본 거장의 선구안을 느낄 수 있다.박종혁 갤러리BHAK 대표는 “2000년은 새 천년이 열리는 시기로 혼란과 변화가 많은 때였다”며 “팬데믹으로 유례없는 매일을 보내고 있는 시점에 당시의 선구자가 내다본 미래를 감상하며 지금껏 이뤄온 것에는 박수를, 펼쳐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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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잡을 쓴 두 여성이 흙이 드러난 골목길 끝, 푸른 문으로 들어가고 있다. 두 사람은 오랜만에 만난 친구처럼 서로를 감쌌다. 집은 낡았지만, 골목을 비추는 햇볕과 인물들의 모습에서 온기가 넘친다. 사진가이자 시인 조병준이 모로코 쉐프샤우엔에서 촬영한 이 사진은 우리와 완전히 다른 사람들로부터 동질감과 정을 느끼게 해주는 작품이다. 조씨의 창작의 근원은 여행이다. 30년 전, 서른 살을 앞두고 간 인도 여행 후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다. 그 후로 그는 인도, 히말라야, 아프리카의 오지와 유럽 등 전 세계를 다녔다. 그러면서 고달프고 팍팍한 생활 속에서도 서로를 아끼고 품어주며 살아가는 사람들을 목격했다. 작가는 그 장면들을 사진과 시로 담아나갔다. 그 세월은 작가에게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타인의 삶에서 깨달음을 얻는 ‘순례’의 시간이었다. 세계를 떠돌며 예술활동을 이어온 조씨가 30년을 정리한 책을 내고 전시를 연다. 저자의 열두 번째 책이다. 타인과 이국 문화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담긴 그의 사진들은 서울 종로구 청운동 류가헌에서 4월 18일까지 만날 수 있다.

수요일인 31일은 아침 기온은 쌀쌀하지만 낮기온은 20도 안팎으로 오는 등 일교차가 큰 날씨를 보이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부분 지역에서 ‘보통’일 것으로 예상된다.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기온은 일부 영하로 떨어지는 곳을 비롯해 전국 내륙지역 대부분은 5도 안팎의 본포가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16∼24도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이상 벌어질 전망이다. 전남권 내륙과 경상권 내륙 일부에서는 낮에 25도 가까이 올라 초여름 날씨를 보이겠다.다만 남해안과 제주도는 아침기온이 그리 쌀쌀하지 않아 일교차가 10도 내외로 예상된다. 전국은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면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그간 기승을 부리던 황사는 대기가 확산되면서 농도가 옅어지겠다. 제주는 잔류 황사의 영향으로 오전동안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1m, 서해 앞바다에서 0.5m, 남해 앞바다에서 0.5∼1m로 예상된다.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2m, 서해 0.5∼1m, 남해 0.5∼2m로 일겠다.

대한민국 브랜드스타는 국내 산업의 주요 부문별 브랜드 가치 1위를 선정하고 발표하는 브랜드 가치평가 인증 제도다. 브랜드 가치 평가회사인 브랜드스탁의 가치 평가모델인 BSTI(Brand Stock Top Index)를 바탕으로 선정한다.BSTI는 부문별 대표 브랜드 1000여 개를 대상으로 브랜드스탁 증권거래소의 모의 주식 거래를 통해 형성된 브랜드주가지수(70%)와 소비자조사지수(30%)를 결합해 산정한다. 1000점 만점이다. 브랜드가치 평가모델로는 유일하게 비즈니스 모델 특허를 받았다. 브랜드 평가모델의 타당성과 신뢰성을 인정받고 있다는 게 브랜드스탁 측의 설명이다.브랜드주가지수는 소비자의 브랜드에 대한 성향과 태도를 분석할 수 있는 요소들을 복합적으로 반영한 결과다. 브랜드스탁에서 거래되는 브랜드별 주가를 평가해 지수화한 것이다. 소비자조사지수는 브랜드스탁의 검증된 패널 회원 3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다. 각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 호감도, 신뢰도, 만족도, 구매 의도 등 5개 항목에 답한 결과를 바탕으로 항목별 가중치를 부여해 측정한다.

월요일인 29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짙은 황사가 관측되겠다.오전 4시께 충남서부지역에 황사경보가 발표됐으며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경보가 추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황사는 몽골과 중국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했으며 북서풍을 따라 국내에 유입되고 있어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이날 아침 강원영서는 대체로 흐리고 빗방울이 떨어지겠으며 기온이 낮은 산지에는 눈이 날리는 곳도 있겠다.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8.2도, 인천 7.6도, 수원 7.8도, 춘천 10도, 강릉 13.1도, 청주 9.8도, 대전 9.3도, 전주 9.6도, 광주 10.6도, 제주 14.8도, 대구 12.6도, 부산 12.7도, 울산 15도, 창원 10.7도 등이다.낮 최고기온은 13∼21도로 예보됐다. 강풍 특보가 발효된 강원영동과 경북 북동 산지에 오후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으며, 낮 동안 경기동부와 충북, 전북동부, 그 밖의 경북지역에도 돌풍이 부는 곳이 있겠다.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 앞바다에서 0.5∼1.5m, 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3.5m, 서해 0.5∼2m, 남해 0.5∼2m로 예상된다.※ 이 기사는 엔씨소프트의 인공지능 기술인 자연어처리기술(NLP)과의 협업을 통해 제작되었습니다.인공지능이 쓴 초고와 기상청 데이터 등을 토대로 취재 기자가 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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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증평에서 최근 이틀새 교회 신도 2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26일 증평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증평읍 소재 모 교회 신도 두 가족 5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어 오후 같은 교회 신도 20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이날 하루에만 25명의 신도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앞서 전날에도 이 교회 신도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어 이 교회 감염자는 이틀 새 26명으로 늘었다.전날 최초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방역당국은 최근 이 교회를 다녀간 신도와 접촉자 등 61명을 추적 검사해 추가 감염자를 찾아냈고, 확진자들은 지난 24일 예배에서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도 120여명에 240석 규모의 예배당을 갖춘 이 교회는 좌석을 띄워 30~40명만 예배를 하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방역수칙을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증평군은 신도들이 예배를 마친 뒤 교회 내 카페에서 소규모 모임을 하는 과정에서 마스크를 벗고 접촉해 확진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교회는 다음 달 8일까지 집합이 금지된다.증평군은 감염경로 확인 등 역학조사에 착수하는 한편 교회 신도와 가족 등 접촉자에 대한 전수검사도 실시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확진자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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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행 와서 왜 책방을 찾아다니느냐고 한다면 시대에 뒤떨어진 여행자 소리를 듣기 십상이다. 제주의 독립서점은 단지 책을 사고파는 곳이 아니다. 책방 주인의 취향에 따라 선정한 책을 전시하거나 감성적인 소품을 판매한다. 책방 주인은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를 담은 정성 어린 추천사를 손글씨로 써서 책 위에 올려놓기도 한다. 책을 보면서 커피 한 잔을 마시는 것은 기본이고 한 잔의 술과 함께 독서삼매경에 빠지기도 한다. 여행지에서 새로운 감성을 발견할 수 있는 곳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독립책방만 순례하는 책방올레까지 생겼다. 제주의 독립책방은 불과 4년 새 100여 곳으로 늘어났다. 허순영 착한여행 대표는 “주로 조용한 동네 안쪽에 있어서 고즈넉한 제주의 일상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도 독립책방이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라고 말했다. 독특하고 개성 있는 제주의 독립책방을 찾아가보자.제주시 구좌읍 송당리에 있는 ‘제주살롱’은 주로 해외 고전과 예술 등의 인문학에 관한 책을 판매한다. 2018년 6월 문을 연 이후 인문서를 좋아하는 이들의 사랑방 구실을 톡톡히 하고 있다. 책방 주인은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 조용히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고 싶어서 서점 옆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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